플라스틱 제로 발걸음 첫번째 활동 <쓰레기산 현장 답사>
첫번째 쓰레기산은 천안 안궁5리에 위치한 약 2500~3000톤 가량의 폐기물 산이다. 2019년 초 불법투기자들에 의해 생겨났고 주민분들께서 항의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. 결국 참다 못한 동네 주민분들이 작년에 시위를 벌이셨고, 불법투기자들은 계속 말로만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한다. 다행히도 현재는 천안시 측에서 이 쓰레기산을 처리해주기로 결정이 났다고 한다.
마을 부녀회장님께 들은 말들은 글로만 읽었던 것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었다. 시위 그 후의 일들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. 원래는 쓰레기산이 저 정도로 높게 쌓여있지는 않았었는데, 치우겠다는 불법투기자들의 말을 믿고 문을 열어줬더니 더 버리고 가버렸다고 한다. 그리고 얼마 전 불법투기자들이 찾아와 기계를 사용해서 쓰레기산을 치우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마을이 소각장이 되기 때문에 반대하셨다고 한다.
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그 마음이 너무 못됐다고 생각한다. 천안시에서 치워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지만, 천안시 측에서 치운다면 10억원 가량의 쓰레기산 처리 비용이 세금으로 나가기 때문에 어서 빨리 투기범들을 잡고 벌금을 물어야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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